“대신밸류리츠 5,978만 주 코스피 신규상장”…투자자, 부동산 투자회사 첫 거래 주목
대신밸류리츠가 2025년 7월 10일 코스피 시장에 보통주 59,780,000주를 신규 상장하며 본격적으로 주식 거래를 시작한다. 한국거래소가 8일 밝힌 공시에 따르면 이번 신규상장 주식의 공모가는 1주당 5,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영속형 부동산투자회사로 설립된 대신밸류리츠는 신탁업 및 집합투자업을 영위하며, 그간 부동산간접투자에 관심이 높았던 투자자층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신규상장에는 대신밸류리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보통주 59,780,000주가 포함됐고, 배당기산일은 상장 직전인 2025년 6월 1일로 정해졌다. 결산기는 매년 5월, 8월, 11월, 2월 말이다.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최대주주 등 19.50%(1,166만 주), 주요주주 40.33%(2,410만9,000주), 기타주주 25.52%(1,525만4,537주), 소액주주 14.65%(875만6,463주) 등으로 비중이 분산돼 있다.
![[공시속보] 대신밸류리츠, 보통주 신규상장→투자자 관심 집중](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08/1751970949516_994442048.webp)
업계에서는 최근 리츠 상품에 대한 투자 대안 모색이 활발해진 데다 상대적으로 소액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간접투자 시장 내 상장리츠에 대한 투자자층이 두터워지며, 실제 거래 개시 이후 수급 및 가격 형성에 관심이 쏠린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대신밸류리츠의 상장은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 회복 신호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시장 반응에 따라 추가 리츠 상장 사례가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명확한 배당 일정, 분산된 주주 구조, 신탁업 기반의 자산운용 방침 등도 투자자들의 실질 지표로 꼽히고 있다. 기관 구성은 명의개서대행기관 ㈜국민은행, 자산관리회사 대신자산신탁㈜, 자산보관회사 NH투자증권㈜, 일반사무수탁회사 ㈜KB펀드파트너스 등으로 공개됐다. 판매는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한국거래소 측은 “이번 상장은 부동산투자회사법에 근거한 리츠 회사의 주권 상장”이라고 밝히며, 상장일인 7월 10일을 기점으로 거래 시작과 시장 내 변화를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대신밸류리츠 주가 흐름과 배당 정책이 향후 국내 상장 리츠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거래가 시작되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리츠 시장 내 변동성 및 관련 정책 변화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