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가비, 우라이서 온탕 냉탕 케미”…극과 극 에너지→여행길 갈등의 파노라마
밝은 미소로 대만 우라이 온천을 찾은 장도연과 가비는 서로 다른 화법과 에너지가 부딪히는 순간마다 여행의 온도차를 짙게 그려냈다. 오랜 친구처럼 느긋한 대화 속 장도연의 잔잔함, 그리고 가비 특유의 끊임없는 텐션이 교차하면서 일상과 낯선 풍경에 특별한 색을 더했다. 처음엔 서로의 다름에 당황스러움이 번졌지만, 이내 진심 어린 호흡이 켜켜이 쌓이며 시청자마저 빠져들 수밖에 없는 진솔한 장면들이 이어졌다.
넷플릭스 예능 ‘장도바리바리’의 네 번째 게스트로 댄서 가비가 합류하며, 프로그램은 새로운 활기를 얻었다. 대만 전통 온천 마을 우라이에서 펼쳐진 이번 여행에서 두 사람은 이촌동 친구 사이임을 어깨에 얹고, 각자의 방식으로 힐링을 시작했다. 특히 온천 마니아이자 온냉 요법 러버인 가비의 취향이 일정 곳곳에 담겼다. 평소 스트레스를 온탕과 냉탕에서 풀던 가비는, “말을 하지 못하면 두드러기가 난다”며 여행 내내 특유의 텐션을 뽐냈고, 장도연은 “오늘 말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다”며 담담한 반응으로 유쾌한 대조를 이뤘다.

여행이 깊어질수록 상반된 성향의 충돌과 조화가 선명해졌다. 장도연은 특유의 차분함으로 가비의 폭발적 에너지에 균형을 더했고, 가비는 동네 친구의 다정함으로 유쾌한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의 케미는 여행지의 전통 풍경과 현지 먹방, 찜질방 체험, 동네 맛집 추천 등 다채로운 순간마다 극명하게 대비됐다. 무엇보다 방송 최초로 만난 여성 게스트라는 점에서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시청자들은 서로 다른 두 에너지의 충돌과 화해, 그 사이 벌어지는 미묘한 감정의 물결에 깊은 공감과 웃음을 보냈다. 각 본연의 색을 지키면서도 상대의 속도에 맞춰 나아가는 두 사람의 여정은 여행 이상의 감정적 울림을 남겼다.
장도연과 가비가 만들어낸 온탕과 냉탕의 기류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대만 온천 여행편은 16일 토요일, 가비와 함께하는 특별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