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030선 하락 출발”…투자심리 위축, 매도세 확대 영향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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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7일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3,032.99로 전 거래일 대비 21.29포인트(0.70%) 하락 출발했다. 장 개장 직후 3,044.78을 기록하며 전장보다 9.50포인트(0.31%) 낮은 수준에서 시작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771.64로 전장 대비 4.16포인트(0.54%) 내려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와 코스닥 등 양대 지수 모두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를 보인 것은 투자심리 위축과 매도세 확대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내에서는 신중한 매매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최근 대외 불확실성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환율과 금리 등 외환·채권시장 역시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점진적인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증시가 당분간 뚜렷한 반등 동력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들과 글로벌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기지표와 통화정책 발표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분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단기적으로 방향성을 모색하는 조정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주 경제지표 발표와 대외 변수 변화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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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