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초콜릿 유니폼 빛낸 한태양·윤성빈”…롯데의 새 이정표→라이징스타 도약
낯설지만 강렬한 브라운 컬러 유니폼, 그리고 그 속에서 새롭게 떠오른 이름. 한태양과 윤성빈이 롯데 자이언츠의 ‘가나초콜릿 스페셜 유니폼’ 모델로 선정되며 존재감을 부각했다. 2017년 기대주로 입단한 윤성빈은 155km/h 강속구와 결집된 제구력, 변화구 조합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그가 보여준 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의 완급 조절은 마운드에 적막감을 더해줬다.
한태양은 전반기 백업 내야수에 머물렀으나, 주전 2루수 고승민의 부상 공백 속에서 꾸준한 타격감과 잠재력을 드러냈다. 7월 말까지 3할대 타율을 유지한 그는 팀이 8월 12연패에 빠진 와중에도 결국 두산 베어스와의 8월 말 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다시금 선발 자리를 지켰다. 두 선수 모두 아쉬움과 성장, 눈에 띄는 외모를 더해 롯데의 팬들에게 색다른 기대감을 안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가나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한 브라운 컬러와 올드 스트라이프 패턴의 클래식 유니폼을 9월 홈경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폼을 비롯한 마스코트 키링, 기념 배지 등 다양한 콘셉트 굿즈도 야구장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달 중 출시된다. 구단은 기존 간판급 선수 외에도 내부 경쟁과 긍정적인 변화를 내세워 ‘라이징스타’ 상품군의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의 젊은 에너지는 구단에 새로운 서사를 불어넣고 있다. 단수한 스타 시스템을 넘어 다양한 얼굴이 팬들과 마주하는 계기가 돼, 사직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또 한 번의 설렘을 안긴다. 이 기록은 9월 롯데 홈경기, 사직야구장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