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우인 두상을 안고 미소”…김용건 판박이 붕어빵→시간을 건넨 가족의 기적
살랑이는 봄바람 아래, 밝은 웃음으로 아들 우인을 가만 안은 황보라의 미소가 사진을 통해 전해졌다. 배우 황보라는 최근 자신의 SNS에 첫 돌을 맞은 아들 우인과 함께한 순간을 공개하며, 한 가족의 특별하고 따사로운 이야기를 담아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인을 품에 안은 황보라의 눈빛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루어진 소중한 감동과 한 아이의 성장에 대한 설렘이 동시에 녹아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우인의 오뚝한 두상과 정돈된 이목구비는 할아버지 김용건의 모습을 그대로 빼닮아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2024년 5월 23일 화창한 봄에 우인이가 응애하며 구슬 같은 두상을 뽐내며 태어났다"며 진짜 우인의 생일이라고 의미를 되짚었다. 이어 "비로소 나는 나의 비전인 단란한 가정을 이루었다. 나는 이제 돌끝맘"이라는 고백으로 일상의 행복을 전해 주변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배우 차현우와 결혼하며 새로운 가정을 꾸렸던 황보라는 난임의 그늘 아래 희망을 놓지 않고 마침내 아들을 품에 안았다. 출산 당시에는 모든 순간이 눈물과 감사로 이어졌던 경험을 잊을 수 없다고 전하며, "42살, 적당히 철이 들 즈음 난임을 극복하고 우인(오덕)을 맞이한 순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솔직한 모성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의료진과 가족, 함께했던 이들에게 전하는 깊은 감사 인사도 남겼다. 황보라는 “노산이라 매 순간이 두려웠지만, 교수님과 의료진의 세심한 돌봄으로 안심할 수 있었다”며, 제왕절개와 자연분만 모두를 고민하던 상황에서 받은 위로와 현실적인 도움을 소중히 여겼다. 그는 부모님을 비롯해 곁을 지켜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되새기며, “배우이기 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주위의 따뜻한 배려와 감사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간이 쌓여 이뤄낸 단란한 가정, 그리고 작은 생명을 품던 떨림이 황보라의 인생에 새로운 의미를 더했다. 그는 “요즘 너무 행복하다”며 세상 모든 가족에게도 행복을 기도한다는 진심을 덧붙였다. 구슬처럼 맑은 눈망울을 가진 우인은 할아버지 김용건의 유전자와 엄마 황보라의 따뜻한 미소를 함께 품은, 사랑이 묻어나는 가족의 새로운 시작점임을 다시금 세상에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