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세종문화회관을 물들이다”…경계 허무는 예술 협연→관객 경험까지 완전히 뒤흔든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음악과 예술의 경계를 지워내며 관객을 완전히 새로운 감각의 세계로 이끈다. 루시드폴, 정마리, 부지현이 함께하는 ‘Sync Next 25’는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빛과 소리, 그리고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사라진 파격적인 무대 연출로 처음부터 특별한 기대를 모았다. 전통 성악의 고요함, 설치미술의 생동감, 앰비언트 사운드까지 어우러진 이 현장은, 자유로운 움직임과 관객의 개성까지 모두 공연의 일부로 삼으며 이전에 없던 예술적 경험을 탄생시킨다.
바닥의 100개 쿠션에 앉거나 눕는 관람 방식, 오브제로서 활용되는 관객의 동선, 지정석 규범을 벗어난 유연한 공간 연출은 현대 공연 예술의 한계마저 뛰어넘는다. 루시드폴의 섬세한 음악, 정마리의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목소리, 부지현의 공간 활용이 한 데 만나며, 공연시간 내내 무대와 시선이 끝없이 변화하는 생동감을 선사한다. 이들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순간은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과 장르 너머의 울림으로 남는다.

관객들은 전통 성악, 설치미술,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마주하며, 오감을 일깨우는 몰입을 경험하게 됐다. 소리와 빛, 움직임이 공간 전체를 자유롭게 흘러가며, 공식적인 경계 없이 예술과 교감하는 판타지가 펼쳐진다. 루시드폴 등 출연진이 의도적으로 단상의 존재감을 지우며, 예술가와 관객 사이의 심리적 한계마저 허문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공연 전과 후, 관객들 역시 자신만의 예술적 해석을 품었다는 반응이 후문으로 전해졌다.
‘Sync Next 25’는 루시드폴의 음악 세계, 정마리의 한국 전통과 현대가 녹아든 무대, 부지현의 역동적인 공간 오브제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기존 규범을 뒤흔드는 예술적 시도다. 이번 협업은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펼쳐지며, 음악 팬들과 예술에 목마른 관객 모두에게 영감과 신선한 변화를 전해줄 특별한 무대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