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더영 떼창과 청춘 물든 무대”…JUMF 2025서 관객 뜨거운 교감→대형 페스티벌 기대감 치솟다

밝은 기타 선율이 전북대학교 대운동장 위에 번져가며, 산이와 기훈, 남현, 준용, 정모로 이루어진 캐치더영의 첫 무대가 청춘의 밤을 열었다. 열정적인 박수와 음악의 흐름이 현장을 휘감자, 관객들은 어느새 밴드와 하나가 돼 청춘의 소리를 온몸으로 느꼈다. 반짝이는 순간의 환희 속에도 각 곡마다 깃든 진솔한 감정과 팀의 뚜렷한 정체성이 깊은 공명을 남겼다.

‘널 만나러 가는 길’이 담백한 보컬과 선율로 장엄하게 막을 올리자, 이어진 ‘이상형’의 경쾌한 비트에 관객이 호응을 더했다. 서로 다른 결을 품은 ‘Talking To Myself’와 ‘Dream It’ 무대가 이어지면서, 캐치더영은 단단한 음악적 세계와 색채를 관객에게 증명했다. 무대 위 긴장과 자유가 교차하는 순간, 영국 밴드 퀸의 ‘Don’t Stop Me Now’를 재해석한 무대가 관객의 뜨거운 떼창과 함께 절정으로 치달았다. 관객들은 페스티벌 공간을 가득 채우며, 그들만의 여운과 환호로 답했다.

깊은 밤으로 접어들면서 캐치더영의 데뷔곡 ‘YOUTH!!!’가 한껏 청량하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더했다. 멤버들과 관객이 함께 부르는 목소리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페스티벌 특유의 자유로움을 완성시켰다. 마지막 곡 ‘The Legend’까지, 밴드는 호흡과 경험을 아낌없이 펼쳤고, 관객은 진정성 어린 감탄으로 화답했다.

무대를 마친 뒤 캐치더영은 “오늘 JUMF에서 관객과 함께한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진한 소감을 전했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사운드플래닛 페스티벌에서 캐치더영은 또 한 번 대형 페스티벌 무대의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