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록담, 스승 재회에 울음 터졌다”…사랑의콜센타 세븐스타즈, 25년 인연→먹먹한 감동 중심축
차분한 피아노 선율이 스튜디오에 깔리자 천록담의 표정에는 이내 먹먹함이 감돌았다.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발걸음을 마주하던 순간, 천록담의 떨리는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 사이로 오래 품어온 감정이 조심스레 번졌다. 과거와 현재, 세월의 결이 얽혀든 순간, 스승과 제자의 눈맞춤은 잊히지 않을 시간의 무게를 다시 불러냈다.
6월 5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고맙습니다’ 특집이라는 이름 안에 TOP6 멤버들에게 무엇보다 특별한 재회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성장의 밑거름이 돼준 숨은 주역 스승들이 깜짝 출연하며 시작부터 무대의 공기를 달궜다. 경연 기간 내내 묵묵히 곁을 지키던 스승과 다시 마주한 TOP6의 멤버들은 순식간에 차오르는 감동 속에 깊이 잠겼다.

특히 천록담은 스승의 등장만으로도 번져가는 그리움을 숨기지 못했다. 천록담과 스승의 인연은 ‘미스터트롯3’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두 사람만의 깊은 역사와 교감이 더해졌다. 그는 “걸음걸이만 봐도 알겠더라”는 말조차 제대로 잇지 못한 채 25년을 품은 감정으로 눈물을 삼켰고, 그 안에 쌓인 사연들은 시청자에게도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오랜 세월이 만들어낸 이야기와 진심 어린 만남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날 무대에서는 스승과 TOP6가 함께 노래하는 모습을 통해 생생한 감동의 하모니가 완성됐다. 제자들은 스승과 나란히 서서 각자가 지닌 감사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음악 속에 담았다. 화려함보다 담백함이 먼저인 무대, 노래 사이사이 진심이 스며들며 뭉클함이 현장을 감쌌다. 오래 기다린 재회였기에 마주 앉은 이들의 눈빛에는 그간 쌓인 그리움이 더욱 선명하게 어렸다.
TOP6의 또 다른 멤버 춘길도 스승의 손을 잡으며 복잡한 마음을 전했다. 서로 어깨를 토닥이는 짧은 동작만으로도 위로와 존경, 그리고 오랜 시간의 의미가 모두 담겨 흘렀다. 스승의 진심 어린 조언들이 멤버들의 노래와 표정 하나하나에 새겨졌고, 스튜디오에 모인 모두는 이 벅찬 순간을 함께 나눴다. 시간의 흐름을 견뎌낸 끝에 다시 마주한 얼굴들, 노래와 눈빛으로 전해진 고마움은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헤어졌던 세월이 만든 그리움만큼, 다시 찾아온 만남의 따스함도 컸다. 무대를 마친 뒤에도 진한 울림이 퍼졌고, 천록담의 붉어진 눈시울과 담담한 고백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오랜 인연과 음악으로 맺어진 스승과 제자가 함께 만든 ‘고맙습니다’ 특집의 진한 감동, 그리고 TOP6 모두의 진심은 6월 5일 밤 10시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에서 여전히 시청자 곁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