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명품 패딩·슈퍼카 속 허세 고백”→한순간 빛난 웃음 뒤에 남은 일상
햇살이 깊이 스며든 집 안에서 임수향은 오랜만에 마음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임수향무거북이와두루미’를 통해 자신의 일상과 솔직한 웃음을 담아 시청자와 첫 만남을 가졌다. 명품과 슈퍼카, 배우로서의 반짝이는 순간들과 씁쓸함이 뒤섞인 솔직한 고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임수향은 영상 속에서 자신만의 드레스룸을 공개하며 특별한 패딩 한 벌을 꺼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 입던 블루마린 패딩이다”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조심스레 끄집어냈다. “그때 집이 부자였으니 엄마가 이런 명품을 아낌없이 사줬다”며 크게 보이던 과거의 풍요로움을 장난스럽게 회상했다. 이어 “정리를 해도 언젠가 다시 꺼내드는 나”라는 솔직한 말에서 애틋한 성장의 흔적이 엿보였다.

집 안 군데군데 쌓인 트로피와 상패들은 배우 임수향이 쌓아온 시간의 두께를 드러냈다. 하지만 반짝이는 트로피 옆, 임수향은 화려하기만 한 삶이 아니라는 사실을 느슨하게 고백했다. 나들이 전 미리 밝은 미소로 준비하는 임수향의 표정에는 수줍음과 설렘이 동시에 배어 있었다.
밖으로 나선 임수향은 슈퍼카와 함께 또 다른 페이지를 펼쳤다. 제작진이 “차를 산 지 얼마 안된 것 같다”는 물음에는 “2년 넘었다”며 담담히 답했고, 주행거리가 3600km라 듣자 제작진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차를 자주 탈 일이 없다. 승차감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금방 느껴지는 차”라며, “허세다”라고 뒷이야기를 털어놓은 임수향의 내레이션엔 익살과 솔직함이 묻어났다.
명품과 슈퍼카, 배우의 상징이 아닌 오늘도 소박한 자신을 전한 임수향. 그의 일상과 고백은 유튜브 ‘임수향무거북이와두루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