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재생에너지 공급계약 1,381억”…LS, 자회사 통해 글로벌 매출 확대
LS가 자회사인 엘에스일렉트릭을 통해 미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PJT 관련 초고압변압기 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한국거래소에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총 138,190,662,343원(한화 약 1,381억 원) 규모로, 이는 2023년 기준 최근 매출액인 4,551,837,252,467원의 3.04%에 해당한다. 공급 상대는 LS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LS ELECTRIC AMERICA Inc.이며, 계약 기간은 2025년 7월 7일부터 2028년 2월 9일까지 약 2년 7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LS는 “이번 계약은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수주에 따라 자사 초고압변압기를 현지 자회사에 공급하는 형태”라며, “계약금 및 선급금이 지급되며 각 지급 조건에 맞춰 청구 및 지급 과정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와 맞물려, LS의 글로벌 전력·신재생 인프라 사업 확장에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공시속보] LS, 자회사 초고압변압기 미국 공급계약 체결→글로벌 매출 기반 확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08/1751946626729_785360259.webp)
업계에선 LS의 현지 자회사(LS ELECTRIC AMERICA Inc.)와의 협업 구조가 매출처 다변화 및 북미시장 내 시공·설비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미국 신재생 시장 진출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규모 인프라 단일 공급 수주는 높아진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입증하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LS는 계약일인 2025년 7월 7일을 기준으로 USD 102,471,998(VAT 제외)로 환산된 금액을 적용했다며, 향후 계약기간과 금액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미국의 정책적 투자 확대와 함께 국내 전력기기 기업들의 사업 기회도 커지는 추세다. 지난해 동기 대비 북미 신재생 프로젝터 투자와 전력 인프라 수주 규모가 가파르게 늘어난 바 있다.
LS는 “이번 대형 공급계약을 통한 미국 신재생 발전시장 내 입지 강화와 글로벌 매출 다각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정책, 환율, 프로젝트 투자 흐름 등 시장 환경이 추가 수주와 실적 개선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