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5% 가까이 급등”…모니터랩, 거래량 급증에 코스닥 강세
코스닥 상장사 모니터랩이 29일 오후 장중 15%에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모니터랩은 4,975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4,330원) 대비 645원(14.90%) 상승했다. 이로 인해 업종 평균 등락률 1.54%를 크게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
모니터랩 주가는 이날 시가 4,480원으로 출발해 5,140원까지 고점을 찍으며, 저가 또한 시가와 동일하게 4,480원을 기록했다. 장중 변동폭은 66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463만 8,724주, 거래대금은 226억 9,700만 원에 이르며, 투자자들의 수급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PER(주가수익비율)도 눈에 띈다. 모니터랩의 PER은 121.34배로, 동종 업종 평균 PER 92.18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1.06%에 머물렀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 순위는 1,16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총 시가총액은 6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단기간에 집중된 수급에 따른 주가 변동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드러난다. 업계에서는 “PER이 높은 구간임에도 단기 투자자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라며 “추가 급등 여부는 실적 개선 등 펀더멘털 변화가 수반될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모니터랩의 주가 흐름에 따라 코스닥 중소형 성장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도 자극받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국면 이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에도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