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근 무대에 물든 여름밤”…깊은 진심, 감동→기억으로
유난히 청명한 초여름 저녁, 천안 K-컬처박람회 무대 위로 한동근이 조용히 올랐다. 담담한 눈빛과 곡진한 목소리, 차분하게 매무새를 정리하는 손끝은 겉보기에 잔잔해 보였지만, 무대를 수놓는 진심만큼은 관객의 심연까지 전해졌다. 한동근은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건네듯 노래를 불렀고, LED가 쏟아내는 빛과 파란 셔츠, 크림색 팬츠의 차분한 조화가 현장을 자연스럽게 물들였다.
그의 퍼포먼스는 과장 없는 제스처, 조심스레 쌓아 올린 감정선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에 서서히 스며들었다. 고요한 음악의 흐름 위에서 한동근은 한 송이 바람처럼 작지만 깊은 울림을 만들어냈다. 곡이 끝난 뒤, 한동근은 “천안 K-컬처박람회 저 자리에서 노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라는 말로 솔직한 고백과 함께 현장의 감동을 마무리했다.

관객석에서 전해진 잔잔한 박수와 환호에는 평소 한동근이 보여준 속 깊은 진심과 겸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팬들은 “노래에 진심이 느껴졌다”, “한동근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다”는 말로 공연에 대한 감상을 쏟아냈고, 야외 페스티벌의 싱그러운 바람까지 미묘하게 어울려 따스한 기억을 완성시켰다.
이처럼 한동근은 꾸준히 다양한 무대에서 진심 어린 노래와 태도로 대중과의 신뢰를 쌓아온 바 있다. 천안 K-컬처박람회 역시 그 깊은 진심과 관객을 향한 감사의 마음이 빛난 자리로 기록됐다. 공연의 뒷이야기는 팬들 기억 속에서 오랜 감동으로 남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