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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체감온도 최대 35도 폭염…수도권·강원 오전 5mm 미만 비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체감온도 최대 35도 폭염…수도권·강원 오전 5mm 미만 비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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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늘(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에서 35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곳곳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 아침 6시부터 정오 사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5mm보다 적은 양의 비나 빗방울이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구름 많음, 제주도는 맑은 하늘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서해안과 남해안, 해상에서는 1km 미만의 안개가 곳곳에 끼겠고, 인천대교·서해대교 등 주요 해상 교량에서도 짙은 안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늘의 날씨] 전국 체감온도 33도~35도 폭염…수도권·강원 오전 5mm 미만 비 소식 / 기상청
[오늘의 날씨] 전국 체감온도 33도~35도 폭염…수도권·강원 오전 5mm 미만 비 소식 / 기상청

내일(6일)은 새벽에서 오전 사이 인천과 경기북부, 강원북부내륙·산지에 5mm 미만의 비가 오겠고, 늦은 밤에는 경기북동부와 강원북부내륙에도 비가 내릴 수 있다. 모레(7일)는 같은 지역에 새벽부터 아침 사이 5mm 미만의 비, 오후부터 저녁사이 강원 일부 내륙·산지에는 5mm에서 최대 40mm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소나기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글피(8일)는 전국이 흐리다가 오전 이후 가끔 구름 많겠고, 전라권 내륙은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제주도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 낮 최고 기온은 28도에서 36도에 달해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5~29도)보다 모두 5도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도권, 강원권은 오늘 체감온도가 특히 높고,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동부도 33도에서 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논·밭, 도로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실제 기온보다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어 온열질환 위험이 크다. 기상청은 “야외 활동 시 반드시 시원한 물과 그늘을 확보하고, 영유아·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체온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축이나 양식 생물의 집단 폐사도 우려되는 만큼 축사 및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한 오늘과 내일 강원북부 산지에는 초속 20m(시속 70km) 내외의 강풍이 예상되며, 서해중부 먼바다에도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보돼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끝으로, 안전을 위해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장시간 야외 노동이나 단독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 운전자와 선박, 항공, 농작업 종사자 등은 안개와 폭염에 의한 돌발상황에 대비해야 하며,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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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폭염#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