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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DAS 공급계약 1953억 원”…쏠리드, 해외 매출비중 확대
경제

“북미 DAS 공급계약 1953억 원”…쏠리드, 해외 매출비중 확대

조보라 기자
입력

쏠리드가 북미 지역 판매용 DAS(분산 안테나 시스템)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실적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쏠리드는 미국 현지법인 SOLiD Gear, Inc.와 1,953억 6,403만 946원(USD 14,371,343.20, 적용 환율 1,359.40원/USD)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는 2024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3,310억 6,788만 7,419원)의 5.90%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5년 7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대상 지역은 북미 시장이다. 쏠리드는 해당 계약에서 자체생산과 외주생산 방식을 혼합해 납품할 방침이다. 납품 대금은 계약금 및 선급금 없이 납품 완료 후 150일 내 지급될 예정이다.

[공시속보] 쏠리드, 북미 DAS 공급계약 체결→매출 5.90% 규모 신규 확보
[공시속보] 쏠리드, 북미 DAS 공급계약 체결→매출 5.90% 규모 신규 확보

업계에서는 쏠리드가 북미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며 현지 통신장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쏠리드는 최근 3년간 SOLiD Gear와의 거래 경험이 있고, 상대방의 최근 매출액은 853억 8,853만 9,987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환율 변동 및 추후 계약 세부 변경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쏠리드 측 역시 “계약 진행 과정에 따라 금액 등 세부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디지털 인프라 수출 확대 정책 기조와 맞물려, 앞으로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의 북미 진출 사례가 더 늘어날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계약 규모는 최근 국내 장비 산업의 해외 매출 비중 확대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향후 쏠리드의 추가 수주 및 실적 반영 여부는 북미 시장 내 후속 계약과 경쟁사 대응에 좌우될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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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드#solidgear#북미das공급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