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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변동성 확대”…미투온, 거래량 급증 속 6%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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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변동성 확대”…미투온, 거래량 급증 속 6%대 상승

허예린 기자
입력

미투온이 8월 14일 장중 큰 폭의 등락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후 2시 2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미투온 주가는 전장 대비 6.01% 오른 5,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가는 4,870원으로 시작해, 한때 5,73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고점을 기록했고, 잠시 4,785원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 폭이 컸다.

 

활발한 매매 속에 이날 총 거래량은 1,518만여 주로 집계됐으며, 거래대금은 820억 5,800만 원에 달했다. 미투온의 시가총액은 1,580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541위에 해당한다. 현 PER(주가수익비율)은 288.89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20.89배)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도 0.84%에 그쳤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에선 미투온의 주가 급등 배경으로 매수세 집중과 최근 시장 내 변동성 확대를 지목한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빠르게 치솟으면서, 투자 심리 위주의 단기 자금 유입이 영향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동일 업종 전체가 0.53% 오르는 데 그쳤던 것과 달리 미투온은 6% 넘는 강세를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PER이 업종 평균치의 10배를 크게 웃도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할 실적이 뒤따라야 할 필요성도 지적된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단기 이익 실현을 노린 매매세와 함께 향후 실적 변동성, 시장 내 추가 재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한 증권 분석가는 “단기적으로 거래량이 집중되는 구간에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PER를 감안할 때 실적 기초 체력과 실수요 추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미투온의 급등세 속내와 향후 실적 흐름이 연동될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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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온#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