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44,800원 대장정…이수페타시스 장중 9% 급등, 시총 3조 원 돌파
경제

44,800원 대장정…이수페타시스 장중 9% 급등, 시총 3조 원 돌파

최영민 기자
입력

6월의 증시는 장막 넘어 새로운 흐름을 예고했다. 11일, 이수페타시스는 전일 대비 3,700원(9.00%) 오른 44,8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투자자의 시선을 모았다. 시초가 41,650원에서 시작한 이 종목의 주가는 장 초입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종가까지 오름세를 견고하게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3조 2,8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수페타시스는 PER 31.35배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날 거래량은 363만 주로, 뚜렷한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섰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주당 최저가는 20,422원, 최고가는 58,059원에 달해, 오늘의 종가는 다시 한 번 고점을 향한 여정을 알렸다.

출처=이수페타시스
출처=이수페타시스

투자자 동향에도 변화가 엿보였다. 외국인은 1억 원가량을, 기관 투자자는 65억 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냈으나,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시세를 이끌었다. 외국인 보유율은 14.60%로 조사됐다. 단기 시세 변동 속에서도 국내 투자자의 주도권이 돋보인 하루였다.

 

최근의 주가 흐름은 올해 반도체와 전자부품 산업의 성장 기대감, 그리고 글로벌 IT 수요 회복에 대한 전망과 맞닿아 있다. 시장은 유동적이지만, 이수페타시스가 기록한 활발한 하루는 산업 가치 체감과 투자 심리의 온도를 고스란히 나타냈다.

 

이날 거래는 조용한 서정 속에서도, 개미 투자자와 전문 투자자 모두 새로운 국면에서의 기회를 엿보게 했다. 오늘의 종가가 무심히 새겨진 숫자가 아니라, 향후 이수페타시스의 도약과 한국 증시의 파장에 어떤 서막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로운 거래일들이 순차로 다가오고 있다. 시장은 늘 그렇듯 예측을 허용하지 않지만, 투자자들은 숫자 뒤에 숨어 있는 기업의 성장 궤적과 세계 산업의 질주에 세심한 시선을 기울여야 할 시기다. 앞으로는 관련 기업의 실적 발표와 업황 지표가 이수페타시스의 흐름에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할 전망이다.

최영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수페타시스#외국인#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