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보합세로 출발한 삼성전자”…시총 1위, 거래량은 상승
산업

“보합세로 출발한 삼성전자”…시총 1위, 거래량은 상승

임태훈 기자
입력

삼성전자가 9월 4일 오전 장에서 69,800원으로 횡보하면서 최근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케 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서 PER이 업종 평균을 웃도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 비중도 절반을 넘어선 상태다. 국내 대표 대형주의 장중 보합세가 전체 업계와 투자자 심리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주목받고 있다.

 

4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와 같은 수준에서 거래되며 장 초반 관망세를 연출했다. 당일 시가는 69,500원으로 시작, 장중 69,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69,300원까지 하락하는 등 600원 가량의 등락폭이 나타났다. 이는 코스피 내 동종업종 평균 등락률(0.68% 상승)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뚜렷한 움직임은 아니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삼성전자의 PER(주가수익비율)은 15.59배를 기록, 동일 업종 평균치(10.98배)를 크게 상회했다. 투자자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미래 수익성과 반도체 업황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장중 거래량은 2,328,582주, 거래대금은 1,620억 원 선에 이르러 유동성 측면에서도 꾸준한 관심이 확인됐다.

 

시가총액은 412조 5,988억 원, 총 상장주식수 59억 1,963만 주에 달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29억 8,191만 주를 보유, 50.37%의 높은 지분율을 유지 중이다. 배당수익률은 2.07%로 안정적인 투자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여타 대형주 및 관련 반도체·IT 산업계 전반에 연쇄적으로 파급효과를 미칠 가능성에 주목한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시장 심리 안정을 위해 반도체 등 핵심 업종의 변동성 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경기 및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 여부가 주가 향방에 관건”이라며 “외국인 수급, 글로벌 경쟁사 동향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임태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삼성전자#시가총액#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