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로·자몽살구클럽 파격 결의”…마운드미디어, 어센틱 품고 Z세대 심장에 불을 지피다→출격 임박
눈부신 스포트라이트 아래서 한로로는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를 던져왔다. 이번에는 마운드미디어와 어센틱이 한뜻으로 손을 맞잡으며, 음악 시장에 치열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업계는 이들이 내딛을 다음 걸음에 한층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운드미디어는 최근 레이블 어센틱을 전격 인수하며 음악계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어센틱은 김원호 대표가 설립한 레이블로, 한로로를 비롯해 다운, 희규, 구원찬 등 독자적 색채와 신선한 감각의 아티스트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한로로는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의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글로벌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그 존재만으로 Z세대의 호흡을 빠르게 한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어센틱의 합류로 마운드미디어의 멀티 레이블 전략은 한층 선명해졌다. 마운드미디어는 이미 정기고, 소유, 송소희 등의 다양한 아티스트와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이승윤의 마름모, 그림프로덕션, 테잎스 등 여러 레이블을 산하에 두면서 음악적 영역을 넓혀왔다. 어센틱까지 더해진 포트폴리오는 음악 산업 내 차별화, 그리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창작 시너지를 예감하게 한다.
어센틱은 레이블 고유의 색채를 지키는 동시에 마운드미디어의 유통·마케팅 역량을 접목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양사는 각자의 영역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력 있는 아티스트 발굴과 협업, 그리고 창작의 지평 확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더불어 양측은 새로운 성장과 음악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결의를 다졌다.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소식도 곧이어 공개됐다. 한로로는 오는 8월 세 번째 EP ‘자몽살구클럽’ 발매를 확정지으며 음악과 문학, 두 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신선하고 감각적인 시도를 예고했다. 이미 먼저 발표된 동명의 소설 ‘자몽살구클럽’은 Z세대 청춘의 감수성과 상실, 사랑을 세밀히 담아내며 공감을 전했고, 이번 음반에서는 소설 속 서사와 정서가 음악으로 재탄생한다. 이러한 실험은 어센틱의 합류 후 선보이는 첫 프로젝트로, 마운드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계열의 변화된 행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은 음악과 문학을 동시에 호흡할 수 있는 특별 기획으로, 두 레이블의 교차점에서 피어난 시너지에 업계의 이목 쏠린다. 소설의 장면들이 곡의 가사와 멜로디로 다시 태어나며, 한로로만의 서사적 감수성이 짙게 묻어난다. 음악 산업의 새 경계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디까지 넓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몽살구클럽’ EP는 8월 중 전격 발매될 예정으로, 한로로가 그리는 청춘과 성장, 그리고 독창적 서사의 감동이 음악 팬들을 찾아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