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순백 드레스 아래 쏟아진 빛”…여름 무대의 여운→팬심까지 물들다

하얀 조명 사이로 등장한 벤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여름 햇살을 닮은 미소를 전했다. 대기실을 가득 채운 은은한 빛과 청량한 분위기, 자연스럽게 풀어낸 헤어가 소녀다운 순수함과 무대의 깊은 여운을 동시에 머금었다. 카메라를 또렷이 응시하는 눈빛과 부드럽게 내민 입술, 맑고 깨끗한 표정이 따스한 여름 오후의 감성을 완성했다.

사진 속 벤은 결이 살아 있는 흰색 원피스와 간결한 가느다란 끈, 손목을 감싼 포인트 브레이슬릿으로 한층 세련된 옷맵시를 자아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우아함이 묻어나는 스타일링에는 공연 직후의 싱그러운 에너지가 가득했으며, 분주한 대기실과 소품들이 그 여운을 더했다. 휴대폰 너머로 비치는 벤의 여유로움은 안팎의 설렘을 전하며 무대 뒤 감동까지 상상하게 한다.

벤은 “부산공연 재밌었다 서울콘서트에서 만나요”라는 소감을 남기며 남다른 기대를 드러냈다. 공연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듯, 바쁘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팬들과 함께 보낸 하루가 오래도록 벤의 마음에 따뜻함으로 남아 있는 듯했다. 팬들은 ‘부산에서의 열정과 순수함이 전해진다’, ‘서울에서 어서 또 만나고 싶다’라는 댓글로 응원을 전하며 공연의 감동과 다음 무대에 대한 설렘을 함께 나눴다.

이번 벤의 모습은 이전과는 다른 차분하고 청초한 분위기의 패션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여름 무더위 아래서도 벤만의 청정한 온도와 서정이 묻어나 팬심을 조용히 물들이고 있다. 바통을 이어받을 서울 콘서트가 한층 더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벤의 아름다운 여운은 계절 한가운데 깊이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