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직격 반응에 흔들린 돌싱남”…돌싱글즈7, 설렘 초긴장→긴장감 폭발 순간

밝은 미소로 시작한 ‘돌싱글즈7’의 ‘비밀도장 데이트’ 자리에는 이지혜가 남긴 날카로운 한마디와 이혜영, 은지원, 유세윤, 이다은의 복잡한 표정이 봇물 터지듯 흘렀다. 그러나 돌싱남의 자신감 넘치는 플러팅이 거듭될수록 현장은 점점 빛을 잃어가고, 돌싱녀의 미묘하게 굳어가는 표정에 시청자들의 마음은 잔잔한 파문을 맞았다. 무리하게 밀어붙인 칭찬과 스킨십, “이직이나 연고지 이동 가능해?”라는 돌발 질문까지 더해지며, 설렘은 순식간에 부담과 거리두기로 뒤바뀌었다.

여자 출연자의 선택으로 이뤄진 ‘비밀도장 데이트’ 초반, 한 돌싱남은 상대 여성에게 연이어 호감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리드했다. 끊이지 않는 칭찬과 담담한 시선, 그리고 갑작스러운 스킨십 시도에 자신감이 느껴졌으나, 상대 돌싱녀는 점점 표정이 굳어졌다. 남성의 과감한 접근에 설렘보다는 부담이 드리웠고, 여성의 신중한 태도는 데이트 현장 전체에 미묘한 거리감을 남기게 했다. 눈치채기 어려운 긴장감이 흐르자 스튜디오의 MC들, 특히 이혜영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느낌이 안 좋아”라는 걱정의 한마디에 이어, 이지혜 또한 “정말 좋아했는데 점차 마음이 식는다”고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남성 출연자가 “이직이나 연고지 이동 가능해?”라는 예상을 벗어난 질문을 던졌다. 이 순간 돌싱녀의 표정은 크게 경직됐고, 데이트의 온기가 얼어붙었다. 스튜디오에 자리한 은지원 역시 “저런 표정 처음 본다”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현장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체감했다. 데이트가 끝난 뒤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은 돌싱녀에게 이혜영은 “마음이 편해진다”고 조용히 공감했다.

극과 극의 감정 변화가 한자리에서 촘촘히 전해진 ‘비밀도장 데이트’ 현장. 설렘으로 시작된 두 남녀의 감정선은 예기치 않은 부담과 오해 속으로 빠르게 굴절됐다. 시작과는 전혀 다른 결말을 암시하는 분위기, 그리고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MC 5인의 반응이 얽히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했다.

이날 방송의 결말과 앞으로의 남녀 감정선 향방이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돌싱글즈7’ 5회 비밀도장 데이트 현장은 17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