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행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김선호, 당진시 공공데이터 기반 시스템 도입 촉구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행정 시스템 도입을 두고 지방의회에서 본격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충남 당진시의회 김선호 의원은 최근 당진시 행정에 AI 기술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공데이터 기반 맞춤형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김선호 의원은 6월 30일 제12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닌, 이미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 역시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국 각지 지자체에서 챗봇 등 생성형 AI 기술이 민원 응대와 정책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당진시 역시 뒤처지지 않도록 AI 도입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당진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 중 보안이 확보된 정보를 선별해 AI가 학습할 수 있게 하고, AI의 답변 역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현실적 대책도 제안했다. 그는 “정보 정확성과 보안 문제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웹 기반 서비스의 한계 지적과 함께 “모바일 앱과 음성 인식 기능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면 시민 접근성과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며 실행 가능한 미래 전략도 밝혔다.
김선호 의원은 “AI는 이제 행정에서도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당진시가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인 준비와 투자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당진시의회는 AI 행정 시스템 구축 필요성과 관련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은 지방자치단체의 첨단 기술 도입을 두고 현실적 실행 방안과 예산 등 정책적 과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