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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연구 발전 선도”…광동제약, 14회 광동 암학술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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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연구 발전 선도”…광동제약, 14회 광동 암학술상 시상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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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 연구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대표적 민관 협력 상이 시상됐다. 바이오헬스 선도 기업 광동제약이 대한암학회와 공동으로 국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4명을 ‘14회 광동 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 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 기초 및 임상 연구, 다수 논문 발표 등 암 연구의 다양한 영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연구자들이 대상이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국내 암 연구 경쟁력 제고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광동 암학술상은 2012년 광동제약과 대한암학회가 기초·임상 암연구 지원을 목표로 공동 제정한 대표적 학술상이다. 매년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우수 논문을 통해 암 연구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서울의대 내분비대사내과 박영주 교수, 고려의대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효송 교수,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교수 등 총 4명이 선정됐다.

시상 부문은 기초의학(생물학 기반 암 연구), 임상의학(진료 중심 임상연구), 다수 논문 발표(지속적 연구 성과)로 나뉜다. 기초의학 부문에서는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주요 연구성과를 게재한 박영주 교수와 김신곤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임상의학 부문은 ‘Nature Communications’에 암 진단·치료 혁신을 담은 논문을 발표한 김효송 교수가 선정됐다. 다수 논문 발표 부문에서는 'British Journal of Cancer' 등에서 지속적인 암 예방 및 역학 연구를 선보인 신애선 교수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1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 기간 중 진행됐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수상 논문의 학술적 수준, 연구 지속성, 국제적 가치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 선정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암 연구 트렌드와 국내 현실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바이오 산업에서는 암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디지털 헬스 기반 임상 데이터 활성화 등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이번 수상 연구 역시 국제 저널을 통한 학술 교류와 데이터 기반 환자 맞춤치료 방안 등 경쟁력 강화 흐름에 부합한다. 전문가들은 “국내 암 연구지원 제도가 민간-학계 협력 기반으로 정착하면, 세계적 논문 생산력과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모두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광동 암학술상이 실질적인 연구 성과 촉진을 넘어, 차세대 암 치료제 개발 등 바이오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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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대한암학회#암학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