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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정 안재현, 타조 앞 굴욕”...김정현, 다리미 오빠 카리스마→정반대 반전 케미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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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의 늘씬한 피지컬 위로 아슬하게 내리꽂힌 긴장감이 조용히 번졌다. KBS 2TV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안재현과 김정현이 유쾌한 극과 극 매력으로 금요일 밤을 환하게 밝혔다. 안재현은 거대한 타조를 마주하자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금세 다리가 풀리는 허당미를 보였다. 이어 김정현이 듬직한 리더십을 드러내며, 종이인형 같은 안재현과 상반된 존재감을 뚜렷이 각인시켰다.
두 번째 슈퍼카 영업에 나선 정남매 다섯 명과 이준영은 각자 저마다 맡은 역할에 충실했다. 김정현은 능숙한 손길로 칼질과 톱질을 완벽하게 해내며 ‘소정현’이라는 별명답게 단단한 면모를 자랑했다. 마을 주민들은 현장에서 “다리미 오빠”를 외치며 사진 요청 러시를 이끌었고, 그의 박력과 친근함이 어우러져 현장 분위기가 들썩였다.

안재현의 순진한 표정과 호들갑, 김정현의 묵직한 카리스마, 그리고 게스트 이준영의 재치 넘치는 도전까지 삼각 케미가 거침없는 웃음을 쏟아냈다. 이준영은 붐과 프리스타일 댄스 배틀에도 망설임 없이 참여하며, 패기를 더했다. 각자 방식은 달랐지만 이들이 함께 만든 유쾌한 에너지는 방송 내내 마을 주민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다정한 여운을 남겼다.
색다른 현장 이야기와 의외의 조합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매주 금요일 밤 방송된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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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정#안재현#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