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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증조부 훈장 품에”…박수홍·김다예, 딸과 현충일 감동→손끝에서 시작된 가족의 역사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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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증조부 훈장 품에”…박수홍·김다예, 딸과 현충일 감동→손끝에서 시작된 가족의 역사 여운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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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햇살이 비추는 공원, 작은 딸의 손을 꼭 잡은 박수홍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역사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만드는 순간이 펼쳐졌다.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을 통해 공개된 이번 현충일 가족 나들이 영상 속 박수홍은 생후 8개월 딸 재이에게 아내 김다예의 외증조부가 받은 훈장을 직접 보여주며 세대와 시간, 그리고 사랑을 잇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박수홍은 아이의 동그란 눈망울을 바라보며 6월 6일의 의미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따뜻한 추모의 마음을 직접 전했다. 김다예의 외할아버지가 6.25 전쟁 참전 용사였음을 밝히며, 가족의 뿌리를 담은 훈장을 하나하나 손에 쥐고 조심스레 설명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세월과 숭고한 희생에 대한 존중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박수홍은 “재이 외증조부님이 받은 훈장이다. 우리에게 남겨주셨다. 굉장히 훌륭한 분이었다”고 전하며, 작은 딸에게 용기의 의미와 역사의 질감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외증조부 훈장 품에”…박수홍·김다예, 딸과 현충일 감동→역사 교육 여운
“외증조부 훈장 품에”…박수홍·김다예, 딸과 현충일 감동→역사 교육 여운

이날 가족은 단순한 기념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을 찾아 직접 그 발자취를 따라 걸었다. 아이가 전시 공간을 누빌 때마다 시민들의 미소와 “너무 예쁘다”는 따스한 반응이 이어졌고, 박수홍은 “재이가 유명하다”고 농담을 건네며 주변을 환하게 만들었다. 가족이 함께 역사의 현장에서 품은 진지함과 아이의 천진난만함이 어우러진 공간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교감의 장이 됐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여러 어려움을 딛고 2021년 7월 혼인신고, 2022년 12월 결혼식, 그리고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해 10월 소중한 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와 노력이 주변에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배경이 되었으며, 이번 현충일의 특별한 경험 또한 가족의 사랑과 존경이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진한 매개체가 됐다.

 

누군가의 희생에서 시작된 기억과, 가족이 함께 나눈 하루의 소중한 울림이 박물관 풍경과 맞닿으며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한줄기 여운을 남겼다. 재이의 눈동자를 통해 가족의 뿌리와 역사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하게 전해진 순간, 오늘의 경험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장으로 기록됐다.

 

개성 넘치는 가족의 현충일 일상이 서정적으로 담긴 ‘박수홍 행복해다홍’의 이번 에피소드는 박수홍과 딸 재이, 그리고 김다예 가족의 따뜻한 교감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역사의 특별한 현장을 고스란히 안방에도 전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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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김다예#박수홍행복해다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