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노을에 스민 청춘의 고백”…옥상 위 자유→도시 감성 울려
노을에 물든 옥상 위, 배우 김선민은 마치 도시와 음악 사이의 경계에 선 듯 묵묵한 표정으로 한순간을 포착했다. 저물어가는 햇살이 김선민의 얼굴을 감싸며, 조용히 감긴 두 눈과 손끝에 스친 페도라의 결이 오후 시간의 정적과도 같은 잔상을 남겼다. 평범한 일상도, 분주한 도시의 소음도 오로지 그 순간만은 멀어진 듯 잠시 멈춰져 있었다.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살아 있는 흑발 헤어와 연한 아이보리 터틀넥, 체크 셔츠, 워싱된 흑청 재킷과 팬츠. 차분하면서도 자유로운 스타일링은 손에 꼭 쥔 드럼 스틱과 부드러운 페도라, 곁에 놓인 전자 드럼 세트와 마이크와 어우러져 김선민만의 독특한 음악적 감성을 완성했다. 높고 낮은 도시의 건물들과 푸른 지붕, 그리고 저녁 바람은 그의 존재를 더 깊고 넓게 감싸며, 마치 한 곡의 마지막 울림 같은 청춘의 여백을 드러냈다.

무언의 표정과 제스처로 전해지는 진중한 울림은 보는 이 모두의 마음에 각자의 청춘을 떠올리게 했다. 이번에는 특별한 글귀 없이 사진 한 장에 모든 감정을 담아낸 김선민. 그의 얼굴에는 일부러 연출된 듯한 미소 대신 자유에 대한 은은한 그리움과 묵직한 진심이 스며 있었다.
팬들은 새로운 분위기와 김선민의 깊어진 표정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분위기가 너무 멋지다" "뮤지션 같은 자유로움이 느껴진다"며, 청춘의 한 장면을 공유하게 해준 김선민에게 진한 공감과 격려가 이어졌다. 이전의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자연스러운 도시 속 김선민의 모습에 팬들은 특별한 응원을 보냈다.
초여름의 도시가 밤으로 물들던 시간, 김선민이 담아낸 사진 한 장은 음악과 자유, 그리고 여백이 깃든 청춘의 새로운 계절을 그려냈다. 팬들은 일상에서 무대로, 경계 없는 소통과 감성으로 다가오는 김선민의 앞으로를 계속해서 응원하겠다는 따스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