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6년 삼각수렴 돌파”…리플 XRP, ETF·규제 훈풍 속 6달러 진입 기대감 확산
국제

“6년 삼각수렴 돌파”…리플 XRP, ETF·규제 훈풍 속 6달러 진입 기대감 확산

윤찬우 기자
입력

현지시각 22일, 암호화폐 리플(XRP)이 6년 만에 대칭 삼각수렴 패턴을 완전히 돌파하며 주요 기술적 전환점에 도달했다. 이날 XRP는 3.46달러에서 시작해 단숨에 3.64달러까지 급등했고, 한때 1억5천8백만 개에 달하는 거래량이 유입되는 등 시장 전체의 강세 흐름을 주도했다. 이번 돌파는 미국(USA)에서 추진 중인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와 XRP 선물 ETF 출시 등의 제도적 호재에 힘입은 것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직접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거래 플랫폼별로 XRP는 장중 3.46달러 저점에서 출발해 기술적 저항선인 3.55달러와 3.64달러를 잇따라 돌파하며 단기 지지선까지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가 집중된 마지막 1시간 동안에도 430만 개 이상의 물량이 소화되며, 단기적 시장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6년간 유지돼 온 삼각수렴 구조를 돌파한 전형적인 강세 신호”라며, 단기적으로 6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리플 XRP, 6년 삼각수렴 돌파…ETF·규제 호재 속 6달러 목표가 현실화되나
리플 XRP, 6년 삼각수렴 돌파…ETF·규제 호재 속 6달러 목표가 현실화되나

이 같은 기술적 흐름에는 미국 의회의 GENIUS·CLARITY 법안 등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하고 있다.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기관투자자의 시장 접근이 활발해졌고, 프로셰어(ProShares)의 XRP 선물 ETF 상장은 이 같은 수요 확대 흐름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들은 “ETF 및 규제 명확화가 XRP의 제도권 편입 가속화와 가격 상승전망의 이중 변수”라고 진단했다.

 

긍정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RSI(상대강도지수)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 가능성을 보이는 등 단기 조정 위험도 함께 지적된다. 분석가들은 “3.55~3.60달러 구간을 지키면 3.84달러 돌파, 나아가 6달러 피보나치 확장 목표가 가능하다”며, 반면 이탈 시 3.46달러까지 단기 하락 전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Bloomberg) 등 주요 외신도 “XRP의 최근 돌파가 암호화폐 시장 내 투자심리 개선과 제도화 흐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ETF 추가 승인, 규제 환경 변화, 대형 투자자(‘고래’) 매집 패턴 등을 주목 포인트로 거론하며 당분간 XRP에 쏠림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리플(XRP)이 과거 대형 기술적 패턴 완성 후 강한 반등세를 반복해온 점, 제도권 진입 기대감이 다른 자산군으로의 자금 이동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상승 추세가 당분간 유효하다고 본다. 이번 ETF 및 규제 호재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얼마나 장기적 파장을 남길지 주목된다.

윤찬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리플xrp#etf#미국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