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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강동원, 숨막히는 감정 충돌”…‘북극성’ 예측불가 전개→이미숙 찬사 쏟아진 결정적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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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강동원, 숨막히는 감정 충돌”…‘북극성’ 예측불가 전개→이미숙 찬사 쏟아진 결정적 순간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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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 아래 모인 전지현과 강동원의 존재감이 또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두 사람이 이끌어내는 짙은 긴장감과 미묘한 감정선은 공간 전체를 가득 메우며 현장을 장악했다. 유엔대사 서문주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백산호라는 캐릭터의 운명적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 ‘북극성’ 제작발표회에서는 전지현, 강동원을 비롯해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극중 서문주와 백산호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의심과 신뢰, 두려움과 이끌림이 교차하는 첩보와 멜로의 경계가 긴박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강동원은 “백산호는 외로운 인물이자, 서문주를 지키려 모든 걸 내려놓은 인물”이라며 인물의 깊은 내면을 설명했다.

전지현·강동원, 숨막히는 감정 충돌
전지현·강동원, 숨막히는 감정 충돌

서문주의 오랜 보좌관 여미지 역의 이상희는 배역을 완전히 자신만의 언어로 체화하기 위해 헌법을 필사하며 현실감을 살렸다. 박창희 역의 주종혁은 실제 경호실장을 찾아가 걸음걸이부터 자세까지 하나하나 익히며 리얼리티를 더했다. 감독 김희원은 “뉴스에서 멀게 느껴졌던 거대한 파도가 결국 내 앞에 닥치는 것 같다”며 작품에 담긴 인간적인 정서와 세계적 메시지를 강조했다. 감정적 파동과 예측불허의 서사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극하고자 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커지는 인물과 사건의 스케일, 그리고 에피소드마다 공개되는 숨겨진 비밀이 매회 결말을 궁금하게 만든다. 이미숙은 “오정세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크게 성장했다”며 배우의 변화에 응원을 보냈다. 마지막 회까지 멈추지 않고 봐달라는 당부에는 동료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자부심이 어우러졌다.

 

웨이브를 타는 관계와 정서, 아름답고 서늘한 긴장감 속에서 ‘북극성’은 배우들과 제작진의 집념을 담아 장르적 경계를 자유롭게 넘어선다. 매주 두 편씩 공개되는 ‘북극성’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케미스트리와 스펙터클을 예고하고 있다. ‘북극성’은 10일 3회차, 이어 17일부터 매주 2개 에피소드씩 총 9부작으로 디즈니+를 통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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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북극성#강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