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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굴곡의 기억 뒤 빛나는 자존감”…짠한형 신동엽서 스캔들 속살 고백→시청자 궁금증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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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굴곡의 기억 뒤 빛나는 자존감”…짠한형 신동엽서 스캔들 속살 고백→시청자 궁금증 일파만파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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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시작된 대화의 분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차분한 물결로 변해갔다. 이미숙은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연기자로서 그리고 한 여성으로서 품고 살아온 시간의 그림자를 단정하게 고백했다. 강렬한 시선에 둘러싸였던 그의지난 과거, 논란의 구름과 자존감의 빛이 스튜디오 안에 함께 어우러졌다.

 

현장에서는 이미숙만의 단단한 이야기가 조용히 흘러나왔다. 그는 “연기자이기에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다”고 밝히며, “스스로 확신을 갖기 위해 했던 행동들이 실수로 돌아와 결국 낙인이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신동엽이 연하에 대한 흥미를 언급하자 이미숙은 “그건 아니다”라며 분명한 태도를 보였다. 자신의 내면과 대중의 시각 사이에 놓인 괴리, 타인의 시선에 갇히기보다는 마음의 색을 자세히 설명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내면까지 비추는 시선”…이미숙, ‘짠한형 신동엽’서 스캔들 심경 고백→여전한 자존감
“내면까지 비추는 시선”…이미숙, ‘짠한형 신동엽’서 스캔들 심경 고백→여전한 자존감

이어 이미숙은 “나는 아직도 매력을 잃지 않았다”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받는 과도한 평가와 잣대에 담담하게 답했다. 그는 “살다 보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우리도 사람인데, 다만 더 많은 시선을 받을 뿐”이라고 소회를 더했다. 잠시 유연함을 드러내며 “연상보다는 연하가 낫다”고 농담처럼 던진 말 한마디에 숨은 인생의 여유가 스며 있었다.

 

프로그램에서는 사적인 질문도 이어졌다. 신동엽이 “마지막 뽀뽀는 언제냐”고 묻자 이미숙은 “10년도 넘었다”며 현실적인 감정을 고백했다. 그는 “감당해야 하는 게 많아 차라리 참는다. 나도 여자다. 감당하는 것보다는 참는 게 나은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속 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론 쓸쓸한 대답이 시청자의 마음에 닿았다.

 

과거 이미숙은 17세 연하 남성과의 스캔들로 여러 소문과 오해의 중심에 섰다. 당시 그는 결백을 강하게 외쳤고, 명예훼손과 인신공격에 대해 단호히 대응했다. 또 한 사람의 여자, 어머니, 연기자로서 포기하지 않은 진심도 꾸준히 내비쳤다. 이후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전 소속사 대표와 언론인을 법적 조치했던 날카로운 순간도 있었다.

 

짠한형 신동엽을 통해 비춰진 이미숙의 속 깊은 고백은 인생의 굴곡, 낙인, 그리고 그 너머의 자존감까지 보여줬다. 흔들림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으려는 그의 태도에, 많은 이들이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 이미숙의 진솔한 속마음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을 머무르게 했다. 

 

이미숙이 출연한 ‘짠한형 신동엽’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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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짠한형신동엽#신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