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규, 움직임 멈춘 소년의 여름”…조용한 빛 속 성숙→팬심 흔들린 이유

은은한 조명과 어둑하게 물든 나무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범규가 조용한 여름 저녁의 고요함을 선사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범규는 벽 가득 걸린 식물 도감 앞에 살짝 기대 선 채, 묵직한 고요를 안고 정적을 담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베이지색 셔츠 소매를 자연스럽게 걷어올린 그의 실루엣은 조명에 부드럽게 감싸였고, 무심한 듯 떨어진 시선에는 담담한 여운과 함께 한여름 밤의 감성이 스며들었다.

범규의 흑단빛 머리는 앤티크한 나무 마감과 조화를 이루며 소년의 여운과 한층 성숙해진 남자의 기운을 동시에 담아냈다.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을 연상케 하는 그의 뒷모습에는 깊게 감도는 침묵이 묻어났고, 식물 도감 그림들과의 어울림이 또 다른 세계를 완성했다. 일상적인 공간을 특별한 무드로 바꿔놓은 순간, 범규의 사진은 보는 이들에게 잠시 시간을 멈추게 하는 듯한 여운을 남겼다.

범규는 사진과 함께 “@dior”이라는 짧은 메시지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고, 브랜드와의 연결 속에서 자연스럽게 쌓아 온 자신감과 취향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팬들은 “분위기가 그림 같다”, “조용하지만 강렬하다”, “여름밤에 어울리는 무드” 등 진심 어린 감상평을 남기며, 그의 색다른 변신과 성장을 지켜보고 있다.

이번 게시물은 최근 밝은 무대 위 이미지와 시선을 달리해, 조용하면서도 깊이 있는 여름밤 감성을 전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범규는 담백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했고, 한 장의 사진으로 변화와 성장의 순간을 팬들에게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