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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드래곤 길들이기, 정상을 굳건히”…극장가 흥행 바람→신작 속 복잡해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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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드래곤 길들이기, 정상을 굳건히”…극장가 흥행 바람→신작 속 복잡해진 순위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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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선택이 만드는 흥행의 계절 속에서 영화 ‘하이파이브’와 ‘드래곤 길들이기’가 비바람 같은 신작 개봉 물결을 뚫고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켜냈다. 극장가는 두 작품의 굳건한 인기에 힘입어 익숙한 반가움과 새로운 이야기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하이파이브’는 하루 동안 3만1,712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매출액 점유율 22.9%를 달성, 누적 관객 124만2459명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신작 개봉일임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은 관심이 여전함을 방증한다. 이에 맞선 ‘드래곤 길들이기’ 역시 2만9,748명을 극장으로 이끌며 매출액 점유율 24.5%로 힘을 과시했다. 상영 점유율과 스크린 점유율 면에서도 각각 24.5%와 17.0%를 기록해 경쟁작들보다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다.

영화 '하이파이브' / '드래곤 길들이기'
영화 '하이파이브' / '드래곤 길들이기'

반면 신작들의 출발도 묵직했다. ‘태양의 노래’는 개봉과 동시에 6,127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고, ‘신명’은 1만8,687명으로 3위를 거머쥐었다. 오랜 시리즈의 힘을 보여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고, ‘인피니트 15주년 콘서트 리미티드 에디션 더 무비’와 ‘366일’ 등 신작들도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상위권을 넘보는 다양한 작품들의 경쟁과 동시에 ‘인생은 아름다워’, ‘엘리오’, ‘소주전쟁’, ‘브링 허 백’, ‘알사탕’ 역시 10위권을 채우며, 극장가는 익숙함과 신선함이 뒤엉킨 묘한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박스오피스 흐름은 여름 극장가에 불어닥친 신구 영화들의 치열한 자리싸움을 예고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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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드래곤길들이기#태양의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