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간당 40mm 폭우에 주택 침수”…합천군, 전 행정력 동원해 비상 복구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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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에 시간당 40mm를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주택 침수와 농경지 유실, 도로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18일 저녁부터 19일 오전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가회면, 대병면, 야로면, 합천읍 등 저지대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합천군은 김윤철 군수의 지휘 아래 전 행정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와 주민 지원에 착수했다. 김윤철 군수는 19일 새벽부터 직접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고, 침수 주택과 유실 농지, 도로 등의 현황을 상세히 점검했다.

합천군은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 추가 피해 예방, 안전 조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임시 주거 제공과 생필품 지원을 비롯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즉각 마련했다. 군은 전 공무원 비상근무 체제와 더불어 자원봉사자 모집도 병행하고 있다.
김 군수는 “군민 모두가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기상 예보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잦은 국지성 집중호우에 반복적으로 침수·유실 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역 재난 대응 체계의 한계가 다시금 부각됐다. 피해 지역 주민들과 자치단체는 항구적 복구와 체계적 예방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합천군은 현장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피해 규모를 공식 집계해 경상남도 등 상급기관과 협력, 중장기 복구 계획 수립에 돌입할 전망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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