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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눈빛에 럭비부가 울다”…트라이, 시청률 돌풍→진짜 성장이 피어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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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눈빛에 럭비부가 울다”…트라이, 시청률 돌풍→진짜 성장이 피어난 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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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활하게 뛰는 럭비부의 젊음 속에서, 감독 주가람으로 변신한 윤계상의 깊은 눈빛이 안방을 물들였다.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첫 회부터 단단한 팀워크와 성장의 메시지, 그리고 아슬아슬한 감정선을 촘촘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연기 그 이상의 공감력을 보여준 윤계상의 열연이 진짜 기적처럼 다가온 순간이었다.

 

주가람 역의 윤계상은 희로애락이 교차하는 럭비부의 일상에 녹아들며, 한때 ‘럭비계 아이돌’에서 약물 파문으로 은퇴한 후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으로 돌아오는 감정의 저변을 섬세하게 짚어냈다. 선수들과의 극적인 갈등과 화해, 그리고 스스로에게 던지는 진실한 질문들은 드라마를 넘어, 살아 움직이는 삶의 단면을 보여줬다. 방송 초반 4.1%의 시청률로 시동을 건 ‘트라이’는 단 한 회도 빠짐없이 시청률을 경신하며, 6회에는 5.7%라는 자체 최고치를 달성했다.

윤계상 / 서울, 장호연 기자
윤계상 / 서울, 장호연 기자

중증 근무력증이라는 고백과 과거의 상처, 그리고 팀을 이끌며 마주하는 불안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주가람은 선수들에게 때로는 친구, 때로는 인생의 길잡이가 된다. 김요한, 김이준, 이수찬, 윤재찬, 황성빈, 우민규, 김단 등 신예 배우들과 흘러나오는 찰진 팀워크는 마치 한 장의 가족사진처럼 따뜻함을 자아냈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서로의 도전을 응원하며 스며든 유대감은, 극 속 럭비부의 결속력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흥미로운 조기축구회와 럭비부 컬래버레이션 등 새로운 훈련법은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윤계상은 익살과 유머, 그리고 묵직한 진심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나도 두렵다”, “이기는 법을 옆에서 가르쳐줘야 한다” 등 주가람이 던진 진정성 있는 대사는 감독과 선수 모두의 성장 통을 현실적으로 비췄다. 각기 개성 넘치는 청춘들이 한 팀이 되고 상처를 나누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도 따스한 웃음과 위로로 남았다.

 

드라마의 인기가 힘을 받으면서 ‘트라이’ 주역들은 패션 매거진 화보 등에서도 완전체의 매력을 뽐냈다. 윤계상과 주장 역할의 김요한이 함께한 투샷은 극중의 케미를 현실에서 더욱 빛내며, 팀워크의 끈끈함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윤계상은 커피 브랜드 G7커피와의 협업으로 광고계에서도 신뢰와 친근함을 동시에 전하며, 브랜드 성장의 원동력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연기자 윤계상은 이 흐름을 따라 넷플릭스 드라마 ‘괸당’ 출연을 두고 신중히 검토 중이다. 만약 출연이 결정된다면 배우 한석규와 호흡을 맞추는 색다른 연기 변신이 펼쳐질 전망이다. 점점 넓어지는 작품 선택과 캐릭터 스펙트럼은 그가 배우로서 거듭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익숙한 스포츠 드라마와는 다른 결, 소명의식과 상처, 그리고 팀의 온기가 맞물리며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또 하나의 안방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윤계상과 럭비부가 만드는 진짜 기적의 다음 장, 시청자들의 열띤 기대 속에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SBS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날 수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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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트라이#럭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