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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시드니 아침 환희 속 눈물”…마라톤 완주→진심 어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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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시드니 아침 환희 속 눈물”…마라톤 완주→진심 어린 감동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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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에서 맞이한 시드니의 새벽, 가수 슬리피는 차분한 설렘과 함께 도로 위에 섰다. 그의 표정 곳곳엔 긴장과 기대, 그리고 한껏 끌어올린 결연한 의지가 섞여 있었다. 수십, 수백의 러너들이 모여드는 현장에서도 슬리피는 스포티한 스포츠 고글과 민소매 러닝 셔츠로 다져진 건강한 에너지를 뽐내며, 묵묵히 목표를 향한 첫 발걸음을 준비했다.

 

이마를 타고 흐르는 땀 한 방울, 그리고 환한 미소엔 그간 흘려온 시간과 노력이 투영됐다. 무엇보다도 달리는 순간의 모습에는 시드니의 이국적 햇살, 단단하게 다져진 아스팔트, 여러 러너들이 출발 전 띄우는 희망이 겹겹이 스며 있었다. 이 모든 찰나를 슬리피는 사진과 글로 팬들과 나눴다. “잊지 못할 2025 시드니 마라톤, 불가능할 것 같던 모든 일들이 이루어졌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뛰어야 산다 멤버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그의 고백은 예사로운 한마디가 아니었다. 담담하지만 뜨겁게, 슬리피는 오랜 준비 끝에 이루어낸 마라톤 완주의 기쁨을 진심으로 고백했다.

가수 슬리피 인스타그램
가수 슬리피 인스타그램

팬들은 댓글로 “진심으로 멋지다”, “노력은 결국 보상받는다”라며 슬리피의 열정에 깊이 공감했다. 각자의 언어로 쏟아진 격려와 응원 모든 메시지에는, 도전을 멈추지 않은 한 사람에 대한 존경이 깃들었다. 한때 음악에 온 힘을 쏟았던 슬리피가 이번엔 시드니의 아침을 달리며 삶의 또 다른 이정표를 남긴 것이다.

 

음악에서 운동까지, 자신의 경계를 넓히며 기록을 쓴 그의 행보는 음악 팬은 물론 많은 이들에게 진한 울림을 전한다. 슬리피의 이번 도전이 스포츠와 예능, 그리고 일상 속 모든 순간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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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2025시드니마라톤#마라톤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