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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6% 급등”…코나아이, 지역화폐 정책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
경제

“21.36% 급등”…코나아이, 지역화폐 정책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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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숫자는 때로 뜨거운 정책의 온기를 가장 먼저 알아채는 법이다. 5일 코스닥 시장에서 결제 인프라 플랫폼 기업 코나아이(052400)가 단숨에 21.36% 오른 7만1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26.95% 상승한 7만4천900원까지 오르는 등,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거듭 경신했다.  

 

전날 29.81%의 급등세를 보였던 코나아이는 이틀 새 누적 상승률이 57.5%에 이르렀다. 시초가도 전일보다 4.24% 높은 6만1천500원에 출발하며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끊이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은 오롯이 지역화폐 정책에 쏠렸다.  

‘코나아이’ 지역화폐 정책 기대에 21% 급등…이틀 새 57.5% 상승
‘코나아이’ 지역화폐 정책 기대에 21% 급등…이틀 새 57.5% 상승

배경에는 정부의 지역화폐 확대 정책 기조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를 내수 부양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한주 민주연구원장도 지역화폐 관련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나아이는 지역화폐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 이미 2019년 경기지역화폐 사업자로 선정된 이력까지 보유하며 관련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구체적인 정책 실행 시점과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 논의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주에도 관련 정책 발표 일정이 예고된 만큼, 코나아이뿐 아니라 주요 지역화폐 관련 종목들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책 이슈에 따라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새로운 모멘텀에 대한 기대와 조심스러운 관망이 교차하는 국면이다.  

 

이같은 정책 순풍이 시장에 남길 발자국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와 기업, 투자자 모두 정부의 지역화폐 확대 기조에 맞춰 흐름을 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가다듬어야 할 시점이다. 이번 주에는 정책 구체화, 추가경정예산 공식 발표 등 후속 이슈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증시의 리듬은 한동안 지역화폐 이슈에 맞춰 고동칠 것으로 보인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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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지역화폐#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