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명 운집한 금산삼계탕축제”…천년 장수 삼계탕에 지역 특산물 인기

금산군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개최한 제5회 금산삼계탕축제에 약 5만1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무더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축제장은 성황을 이뤘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보석사 은행나무에서 자연 낙과된 열매가 첨가된 ‘천년 장수 삼계탕’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금산 인삼과 충남 15개 시·군의 특산품이 조합된 ‘충남 15계탕’ 역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체험행사는 차양과 냉방시설을 갖춘 대형텐트에서 진행돼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인삼튀김, 인삼라떼, 깻잎떡, 깻잎핫바 등 다양한 인삼 및 깻잎 요리, 무지개샐러드와 스틱돈까스 등 다양한 간식류도 인기였다.

삼계탕 관련 약재를 할인 판매한 약초 체험마켓, 쌍화탕첩 만들기, 족욕 체험, 한방두피미스트 만들기 등 건강 테마 체험 역시 주목을 받았다. 여름철 물놀이 공간인 ‘우리가족 여름 삼캉스’에서는 워터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삼계탕축제를 통해 금산인삼의 대중적 활용과 미용·음식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넓히겠다”고 밝히며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방침을 전했다.

이번 축제는 건강, 음식, 가족 체험을 아우르는 여름철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특산물 홍보를 결합한 축제 방식에 힘입어, 한동안 지역 경제 활성화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