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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 뒤 소폭 반등”…한국가스공사, 매물 부담 속 등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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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 뒤 소폭 반등”…한국가스공사, 매물 부담 속 등락세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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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기업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전일 급락을 딛고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32분 기준,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 오른 4만4,4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1.14% 상승한 수치로, 전일 종가(4만3,950원) 대비 소폭 회복세다.  

이날 시가는 4만3,850원에서 출발해 장중 4만4,900원까지 상승했으나, 매물 부담에 밀려 4만4,000원대 초반으로 내려오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거래량은 약 46만5,661주로 전일 대비 유동성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며, 거래대금은 2,063억8,0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3,400원(7.18%) 하락해 단일 거래일 기준 급락 흐름이 두드러진 바 있다. 업계에선 최근 국제 천연가스 시세 변화와 정부 에너지 정책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한국가스공사는 해외 원자재 가격 변동과 국가 차원의 수급 조정에 민감히 반응하는 구조다. 주가 하락 직후 나타난 이날의 소폭 반등은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와 더불어 일부 외부 수급이 회복되는 시장 흐름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거래량 급증도 단기 반등을 뒷받침하는 신호로 본다. 다만, 대형 매물 부담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천연가스 수급정책이나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방향에 따라 향후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변동성 국면에서 에너지 기업에 대한 중장기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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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에너지공기업#천연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