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장 초반 등락”…외국인 매도세 전환에 17,800원선 공방
코스닥 상장사 로킷헬스케어가 7월 7일 오전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며 17,800원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피부암 재생치료 임상 성공 소식 이후 단기 급등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로킷헬스케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6% 내린 1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8,250원으로 출발한 뒤 18,36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저가 17,300원까지 내렸다. 거래량은 약 73만 주, 거래대금은 130억 원대를 기록 중이다.

주요 증권사별 매매 현황에서는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거래를 주도했다. 외국계로 추정되는 투자자가 약 1만 6천 주를 순매도하며, 외국인 보유율은 0.64%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4일)에는 외국인이 1,662주 순매수했지만, 이날은 매도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와 외국인 수급 변화가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피부암 재생치료 임상 성공 등 호재성 이슈 이후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차익 매물이 매도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 및 재무지표는 부진한 상황이다. 2025년 1분기 기준 로킷헬스케어의 매출액은 37억 원, 영업손실은 2억 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9원, 주당순자산(BPS)은 –6,177원이다. 불확실한 실적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최근 AI 기반 신약 개발 추진 등으로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시가총액은 약 2,746억 원, 코스닥 내 289위에 올라 있다.
증권가에서는 로킷헬스케어가 단기 재무 부담과 수급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라는 평가다. 한 애널리스트는 “기술력·신약 파이프라인 진척이 구체화될 때 추가 반등 여력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외국인 수급 변화와 실적 가시성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