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군 미래 무기 대응력 제고”…SNT다이내믹스·SNT모티브, 방산부품 기술력 집중 조명
대한민국 미래 방위력 강화를 위한 기술 주도 경쟁에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가 나섰다. 양사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에서 차세대 무기 분야 주요 신기술을 공개하며 방산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SNT다이내믹스는 이 자리에서 전동화 차축(이축, e-Axle) 및 전동 구동장치(EDU)를 비롯해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협력해 개발한 선박용 전기식 추진장치 등 미래 전장에 필수적인 육·해군 유무인(MUM-T) 전동화 핵심 부품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육해공 다목적 무인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70t급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군사용 IGV 플랫폼 등 혁신 기술이 주목받았다.

SNT모티브는 신형 화기 중심의 전시를 통해 현대전의 정밀 타격능력에 집중했다. 차량 및 경장갑차 타격이 가능한 STSR20 대물저격총, 다양한 총열 옵션과 사용자 편의성이 강화된 STSR23 반자동 저격총 등이 이번 대전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SNT모티브의 이 같은 무기 체계는 장거리 및 다양한 교전 환경에서도 한국군의 전투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업계 관계자들은 양사의 첨단 부품 국산화와 독자기술 확보 행보가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SNT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중·소 방산기업이 상호 협력해 핵심 부품 국산화 개발과 독자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차세대 방위력 정책과 부품 국산화의 중요성을 둘러싸고 전문가 진단과 군 견해가 다양하게 제기됐다. 업계는 이번 대전을 통해 민관군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국산 부품·장비 개발을 기반으로 무기체계 미래화와 글로벌 방산 수출 경쟁력 확보를 지속해서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