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유다이 운명적 만남”…2025 한일가왕전, 한밤 판정의 긴장→1위 빅매치 갈림길
서늘한 긴장과 설렘이 동시에 감도는 첫 무대가 막을 올랐다. 2025 한일가왕전에 출전한 한국과 일본 트롯 대표 탑7들은 서로의 음악을 응시하며 깊은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던 중 박서진과 유다이가 나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현장의 공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2025 한일가왕전’은 음악으로 하나가 되려는 두 나라의 경쟁을 무대 위에 올렸다.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이 한국팀을 대표해 나섰고, 타케나카 유다이, 마사야, 타쿠야, 쥬니, 슈, 키모토 신노스케, 신은 일본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첫 대결에서 강문경과 신은 자신만의 색채로 각자 ‘당신은 누구세요’와 ‘인연’을 열창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신이 현장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일본 팀에 기운을 실어줬다.

그러나 곧이어 최수호와 키모토 신노스케의 대결에서 한국이 균형을 되찾았다. 최수호의 무대는 판정단들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어진 대진에서는 김준수와 슈, 신승태와 쥬니, 진해성과 마사야가 각각 무대를 빛냈고, 점수판은 숨가쁘게 뒤바뀌었다.
가장 극적인 순간은 박서진과 타케나카 유다이가 운명적으로 맞붙는 1위 대결에서 찾아왔다. 박서진 특유의 진한 감성이 묻어나는 ‘배 띄어라’와 유다이의 섬세한 ‘Walking with you’는 두 나라 노래의 색채와 결이 묻어났다. 2:3으로 뒤지는 한국 팀은 이 마지막 무대에 희망을 걸었고, 판정 결과를 남겨두며 시청자들의 이목은 자연스럽게 다음 회로 집중됐다.
프로그램의 승부는 국민 판정단이 직접 결정했기에 한층 더 공정한 열기를 더했다. 트롯 무대 위에서 번지는 한일 대항전의 불꽃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서로의 정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남았다.
가장 빠른 재방송은 3일 오후 12시 10분에 편성됐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본 방송된다. 웨이브, 티빙 등 다양한 OTT에서도 시청할 수 있어 트롯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