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현 ‘A(E)ND’ 라이브에 스민 가을”…에이트·옴므 명곡까지 소환→팬심 흔든 특별 밤
엔터

“이현 ‘A(E)ND’ 라이브에 스민 가을”…에이트·옴므 명곡까지 소환→팬심 흔든 특별 밤

신도현 기자
입력

서울 마포구에 가을빛이 스며든 밤, 이현의 숨결이 단번에 공간의 온도를 바꿔 놓았다.  미니 3집 ‘A(E)ND’의 발매를 기념한 라이브 무대에서 이현은 신곡 ‘이쯤에서 널’을 첫 선보이며, 헤어진 사랑에 머무는 가을의 쓸쓸함을 피아노 선율에 실어 관객들에게 전했다. 새로운 계절의 문이 열리는 그 순간, 익숙한 히트곡을 다시 만난 팬들의 가슴엔 오래된 추억과 변하지 않는 목소리가 고스란히 내려앉았다.

 

‘Autumn(Evening)’ 공연이란 부제로 마련된 이 무대에선 신보 발표와 함께 미니 3집 수록 전 곡이 감상의 진폭을 넓혔다. 이현은 그룹 에이트와 옴므 활동 시절 사랑받은 명곡들까지 라이브로 완창해, 뚜렷한 감정선을 이어갔다. 특히 직접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 ‘이쯤에서 널’은 절제된 보컬과 깊은 울림으로, 사랑을 떠나보낸 이의 복잡한 마음을 담아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브리티시 록에서 영감을 받은 팝 발라드 사운드 하나하나에는 이현만의 섬세한 감정 해석이 더해졌다. 관객들은 달라진 계절과 맞물리는 듯한 이별의 테마에 한껏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래에 담긴 가을의 이별”…이현, ‘A(E)ND’ 발매 라이브 무대→에이트·옴므 명곡까지 소환
“노래에 담긴 가을의 이별”…이현, ‘A(E)ND’ 발매 라이브 무대→에이트·옴므 명곡까지 소환

이번 미니 3집 ‘A(E)ND’는 오랜 음악적 신뢰를 이어온 하이브 소속 빅히트 뮤직 피독 프로듀서가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사랑과 이별, 누구든 겪을 수밖에 없는 순간을 담담히 풀어낸 노랫말이 진하게 스며들었다. 이현이 재해석한 옴므, 에이트의 대표 무대에는 그 시절을 함께했던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끊이지 않았다. 시간은 흐르지만 익숙한 멜로디와 새로운 메시지가 공존하는 장면은 깊은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티켓 신청은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를 통해 댓글 이벤트로 이뤄졌고, 당첨자들과의 만남은 9월 19일 오후 8시 서울 무신사 개러지에서의 첫 호흡으로 이어졌다. 이현의 미니 3집 ‘A(E)ND’ 음원은 16일 오후 6시에 다양한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현#a(e)nd#에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