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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음악중심 여운 폭발”…JUN.K·효린·몬스타엑스, 가을 무드→파워 무대로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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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음악중심 여운 폭발”…JUN.K·효린·몬스타엑스, 가을 무드→파워 무대로 교차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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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마다 계절이 스며들고, 음악마다 감정의 온도가 달라졌다. 쇼!음악중심 915회에는 JUN.K, 효린, 몬스타엑스가 선사하는 가을의 무드와 폭발적 퍼포먼스가 교차하며 안방극장을 깊은 여운으로 물들였다. 감미로운 목소리가 밤공기를 감싸고, 뜨거운 열기가 계절의 경계마저 흔들었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JUN.K가 신곡 ‘R&B ME’로 돌아왔다. 진한 감정이 묻어나는 보컬과 깊이 있는 무대 연출은 한동안 잊었던 초가을의 쓸쓸함을 불러일으켰다. 닿을 듯 멀어진 여운, 서늘한 공기와 닮은 목소리가 화면 너머로 번져가며 음악팬들의 마음을 적셨다. 이어 효린이 ‘SHOTTY’를 통해 여름의 뜨거움과 가을의 서정성을 아우르는 음악세계를 펼쳤다. 강렬하고 시원한 창법, 자유로운 퍼포먼스가 파도처럼 무대를 휘감으며 현장의 숨결까지 전했다.

쇼!음악중심 915회…JUN.K·효린·몬스타엑스→가을 무드와 파워 퍼포먼스 교차 / MBC
쇼!음악중심 915회…JUN.K·효린·몬스타엑스→가을 무드와 파워 퍼포먼스 교차 / MBC

몬스타엑스는 ‘N the Front’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스테이지 위의 여유로움과 치밀한 에너지는 새로운 K팝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관객 모두를 압도하는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TREASURE의 ‘EVERYTHING + PARADISE’에서는 청춘의 설렘이 흐르고, 풋풋함과 자유로움을 그려내며 음악의 다채로움을 선보였다.

 

여기에 aespa는 파워풀한 ‘Rich Man’ 퍼포먼스를 통해 단숨에 눈길을 붙잡았다. ZEROBASEONE은 ‘Lovesick Game + ICONIK’으로 아이코닉한 순간을 새기며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양한 색채와 활기로 무장한 NCT WISH의 ‘COLOR’, 그리고 AMPERS&ONE, 8TURN, CMDM 등 신인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메시지를 무대 위에 남기며 K팝의 미래를 열었다.

 

선미가 ‘BLUE!’로 전한 쓸쓸한 감정과 솔직한 메시지는 진심을 담아 관객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IVE의 ‘XOXZ’는 세련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또 다른 트렌드를 이끌었다. 각 그룹과 아티스트들이 전하는 음악의 파장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하나의 계절을 짓는 풍경이 됐다.

 

쇼!음악중심 915회에는 환호와 열정, 땀방울이 가득했고, 각자의 진심과 메시지로 가을을 앞둔 청춘의 모습을 그려냈다. 무대를 가득 메운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공존은 다가오는 계절, 그리고 세대와 마음을 하나로 잇는 힘이 됐다. 이번 무대는 9월 6일 토요일 오후 3시 15분, 가을처럼 깊고 따뜻하게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을 예정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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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음악중심#jun.k#몬스타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