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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 압도적 몰입”…거룩한 밤, 상처 속 결연 시선→아득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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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 압도적 몰입”…거룩한 밤, 상처 속 결연 시선→아득한 울림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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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밤의 정적 속에서 배우 정지소의 눈빛은 설명을 거부한 채 흔들렸다. 젖은 머리카락 사이로 드러난 눈동자에는 끝없는 혼돈이 스며들었고, 서늘한 분위기와 거친 상처들이 어우러져 현실과 허구의 경계조차 허물어진 듯한 몰입을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이제 더 이상 스크린 속 싱그러운 정지소를 기대하지 않는다. 살아남기 위한 결연함, 고단한 삶과 죽음의 경계 위에 선 한 인간의 처연한 감정선이 진하게 드러났다.

 

이번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에서 정지소는 한 번 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어두운 폐쇄 공간에서 펼쳐지는 광기 어린 눈빛과 미묘한 상처, 얇은 상의를 타고 흐르는 핏빛 흔적까지. 화면 속 모든 떨림과 정적마저 긴장감으로 뒤섞이며, ‘거룩한 밤’이란 제목 그 자체의 상징성을 정지소는 오롯이 체화했다. 감정적 깊이를 드러내는 모습은 관객의 숨결마저도 잠시 멈추게 만들 만큼 힘이 세다.

“혼돈 속 피어난 처연 눈빛”…정지소, 거룩한 밤→압도적 몰입 / 배우 정지소 인스타그램
“혼돈 속 피어난 처연 눈빛”…정지소, 거룩한 밤→압도적 몰입 / 배우 정지소 인스타그램

정지소는 자신의 SNS에 “거룩한밤 : 데몬헌터스 극장 상영중 많은 애정을 부탁드림니다”라는 담백한 메시지를 남겼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영화와 현실을 잇는 진솔함과 애틋한 마음이 울림으로 남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강렬한 연기가 돋보인다”, “이렇게 몰입감 넘치는 정지소는 처음 본다”라는 평들이 쏟아졌다. 더불어 “‘거룩한 밤’에 이어 다음 작품에서도 새로운 변신을 기대한다”며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공식 무대인사와 홍보 현장에서 정지소가 보여준 색다른 분위기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정지소는 이번 영화를 통해 한층 진중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차세대 주연 배우로서의 저력을 확실히 과시했다는 반응이다. 새로운 계절,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점 앞에 선 정지소. 그가 새겨낸 ‘거룩한 밤’의 한 페이지는 오랫동안 관객의 마음을 파고들 전망이다.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는 극장에서 상영중이며, 정지소는 이번 작품에서 한층 더 깊어진 몰입감을 선사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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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거룩한밤:데몬헌터스#팬리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