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500회 대장정”…이수근·강호동, 유쾌한 환희→깊어진 시청자 공감
따뜻한 웃음으로 시작된 JTBC ‘아는 형님’의 녹화현장은 어느새 이수근과 강호동의 능청스러운 애드리브 속에 환희로 물들었다. 수십 명의 방청객이 참여한 스튜디오는 10년의 세월을 응축하듯, 형님들의 진한 우정과 즉흥적 유머가 켜켜이 쌓인 무대로 변해갔다. 마음껏 호흡하고 소통하는 순간마다 저마다의 추억이 재생되는 듯, 시청자와 출연진 모두에게 특별한 감정이 번져나갔다.
500회 특집은 단순한 노스탤지어를 넘어, ‘형님 케미’의 정수를 아우르는 색다른 게임과 즉석 이벤트, 그리고 출연진들이 선보이는 명랑한 퍼포먼스를 담아냈다. 무엇보다 출연진 각자의 개성을 살린 무대들과, 방청객들이 주체가 돼 완성하는 다채로운 참여 코너가 유쾌한 축제의 현장을 더욱 뜨겁게 이끌었다. 수많은 전설적 장면이 스튜디오 곳곳을 스쳤지만, 이번 특집에서 형님들은 과거의 영광 너머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며 뜨거운 에너지를 보였다.

포스터 속 ‘칭찬해 오!백회’라는 외침과 형님들의 당당한 표정에는 지난 10년간 쌓인 긴 여정의 자부심이 고스란히 담겼다. 일상에 잔잔한 유머를 전하던 이수근, 강호동을 비롯한 출연진들은 오랜 시간 동안 굳건히 지켜온 ‘웃음의 약속’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각인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무엇보다 이번 특집은 시청자가 단순한 관객이 아닌, 프로그램의 또 하나의 주인공임을 실감케 했다. JTBC 예능 최장수 프로그램이라는 명성을 입증하듯, ‘아는 형님’만의 유쾌함과 포용력이 다시 한번 스튜디오 안팎에 울려퍼졌다.
JTBC ‘아는 형님’ 500회 특집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청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웃음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년의 역사를 간직한 형님즈의 진가는 9월 11일 방청 녹화 현장에서 빛을 발했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9월 20일과 27일에 걸쳐 JTBC에서 500회 특집 방송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