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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투자경고종목 지정”…주가 급등세에 시장 거래 주의
경제

“형지엘리트 투자경고종목 지정”…주가 급등세에 시장 거래 주의

신채원 기자
입력

형지엘리트가 최근 주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2025년 7월 9일자로 한국거래소에 의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형지엘리트 보통주를 대상으로 하며, 최근 1년간 종가 대비 200% 이상 상승한 데다 15일간 최고가 경신, 매수관여율 기준 충족 등 복합적 요인이 반영됐다.

 

시장에서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2일 이내 40% 이상 주가가 추가 상승하고, 지정 전일 종가를 상회할 경우 1회에 한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해제요건은 지정일부터 최소 10일 경과 후 특정일 종가가 5일 혹은 15일 전과 비교해 일정 수준 미만 상승이거나, 15일간 최고가를 경신하지 않을 경우 충족된다. 최초 해제여부 평가일은 7월 22일로 안내됐다.

[공시속보] 형지엘리트,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주가 급등 후 거래주의
[공시속보] 형지엘리트,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주가 급등 후 거래주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시 개인 투자자들은 매수 때 위탁증거금 100% 납부 의무가 부과되고, 신용융자 매수 역시 제한된다. 또한 해당 종목은 대용증권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만약 지정 기간 중 주가가 재차 급등할 경우, 투자위험종목으로 격상 지정될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의 단계로 운영된다”며 “투자경고종목 해제 당일에는 투자주의종목으로 재지정되는 등 추가 경고 절차가 뒤따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장 경보 제도가 과열 현상을 차단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취지라고 분석하고 있다. 향후 형지엘리트의 매매정지 및 해제 여부와 함께, 시장 참가자들의 거래 양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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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한국거래소#투자경고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