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little monster’ 용기 폭발 신화”…마법 소녀 성장담→팬들 마음을 흔들다
유리창 사이로 비친 불빛 아래, 아일릿 멤버들은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순간 전혀 다른 존재로 거듭난 듯했다. 마음속 불안을 ‘괴물’이라 부르며 망설임 끝에 길을 나선 다섯 소녀는, 자신 안에 숨겨진 용기를 깨우며 스스로의 벽을 허물었다. 영상 속 부드러운 멜로디와 무지갯빛 색감은 마치 한 편의 성장동화처럼 시청자의 마음을 물들였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최근 미니 3집 ‘bomb’의 ‘Brand Film (little monster MV)’을 공개하며 강렬한 변신을 알렸다. 이번 브랜드 필름은 아일릿만의 세계관을 색감으로 촘촘히 풀어내며, ‘little monster’라는 곡을 통해 내면의 우울과 불안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어린 소녀들의 용기를 그렸다. 젤리로 형상화된 ‘리틀 몬스터’들을 하나씩 삼키는 멤버들은 무너진 벽 사이 힘차게 날아오르며, 자신 안의 어둠을 당당히 껴안는 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한줌의 용기와 설렘이 스며든 변신의 순간, 그 시선은 마치 마법처럼 보는 이의 마음에도 작은 기적을 안겼다.

특히 영상은 멤버들의 살랑이는 음색과 중독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지면서, 독특하고 따뜻한 아일릿만의 에너지를 극대화했다. 장면마다 손끝에서 피어나는 신비로운 마법과 어둠을 뚫는 눈빛이 의미 있게 배치됐고, 마지막 장면에서 민주가 "기억해, 마법은 네 안에 있어"라고 조용히 말한 뒤 세상 밖으로 문을 여는 모습은 소녀들이 성장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자신 있게 방을 나서는 민주의 긴장과 해방이 교차하는 표정 또한 깊은 여운을 남겼다.
브랜드 필름이 공개되자마자 국내외 팬들은 신선하고 감각적인 마법 소녀 콘셉트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팬들은 "이런 영상은 처음 본다", "아일릿만의 특별한 에너지가 강렬하다"며 연이은 감탄을 쏟아냈고, 현실과 환상, 두 세계를 오가는 아일릿의 모습이 하나의 성장 서사로 읽히며 깊은 공감과 응원이 전해졌다. 이번 영상으로 아일릿이 자신만의 세계와 정체성을 분명히 각인시키면서, 팬들 또한 그들의 감정과 용기에 함께 물들었다.
한편 아일릿의 미니 3집 ‘bomb’은 오는 16일 오후 6시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를 비롯해 총 다섯 곡이 담겨 공개될 예정이다. 매 앨범마다 한층 성숙해진 색채와 스토리로 성장해온 아일릿이 어떤 새로운 마법으로 또 한 번 서사적 울림을 줄지, 기대와 설렘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