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양파, 투표 인증 순간 새긴 희망”…초여름 바람 속 선택→팬들 깊은 감동
문경원 기자
입력
초여름 오후, 잔잔한 바람을 품은 양파가 투표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흰 마스크와 순백의 블라우스, 그리고 평범한 야구모자 차림에 최근 근황을 담은 그의 사진 한 장이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담담하지만 맑은 눈빛으로 현수막 옆에 서 있는 양파의 모습과 함께, 사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책임을 직접 실천하는 순간이 자연스럽게 펼쳐졌다.
양파는 투표를 마치고 밝은 메시지와 함께 “오랜만에 투표하러 가는 맘이, 발걸음이 가벼웠다. 오늘의 날씨만큼 우리에겐 밝은 미래”라는 소감을 전했다. 짧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이 말은 하루의 평범한 선택이 공동체를 위한 소중한 약속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웠다. 익숙한 일상 속 예기치 못한 울림을 기대하게 만든다.

팬들은 양파의 인증샷과 메시지를 마주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에 감동했다”, “따라하고 싶다”며 긍정의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별한 꾸밈 없이 자연스럽게 전해진 이번 행보는 무대 밖 또 다른 양파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생활 곳곳에서 드러나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아티스트의 소박한 진심은 올여름을 더욱 따스하게 만들었다.
문경원 기자
밴드
URL복사
#양파#투표#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