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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엠카운트다운 마지막 인사”…보이넥스트도어 리더, 깊은 아쉬움→추억 속으로 스며들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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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아래 환하게 웃던 명재현의 표정에는 어느새 깊은 아쉬움이 담겼다. 엠넷 ‘엠카운트다운’ 904회 방송에서는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과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MC 자리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두 사람의 진심 어린 말들이 무대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물들였다.
명재현은 공식 계정과 위버스에서 남긴 몇 줄의 메시지에 그동안 쌓아온 감정의 파동을 그대로 녹였다. 그는 “엠카운트다운의 MC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는 게 아쉽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아티스트 분들과 매주 만나면서 받은 기억과 사랑이 가수 인생에서 두 번 다시 얻기 어려운 소중한 추억”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기쁨과 설렘, 아쉬움이 교차하는 말들 속에서 명재현은 팬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보답하고픈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최근 소희가 먼저 MC 자리에서 물러난 데 이어, 성한빈과 명재현 역시 각각 마지막 무대를 맞이했다. 세 사람이 함께 ‘샤인멍또캣’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됐던 시절이 지나고, 드디어 온전한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며, 스페셜 MC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는 소식이 더해져 프로그램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2023년 5월 데뷔해 명재현이 리더로 활약해왔고, 진심이 담긴 마지막 인사를 남기며 팬들에게 또 하나의 깊은 여운을 선물했다. 특별한 순간들을 남긴 ‘엠카운트다운’의 904회는 지난 4일 방송됐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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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엠카운트다운#보이넥스트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