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무엇이든 물어보살” 상실의 빈자리…서장훈·이수근, 눈물 어린 공감→시청자 마음 흔들다
엔터

“무엇이든 물어보살” 상실의 빈자리…서장훈·이수근, 눈물 어린 공감→시청자 마음 흔들다

이도윤 기자
입력

밝은 미소로 시작된 이야기는 어느새 스튜디오 전체에 짙은 슬픔을 드리웠다.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331회에는 소중한 딸을 잃고 큰 상실감에 잠긴 사연자가 출연해, 누구나 피하고 싶은 이별의 무게를 덤덤히 털어놓았다.  

 

사연자는 친구이자 삶의 힘이 돼주었던 딸의 이야기를 전하며, 위암 말기라는 절망적인 진단과 손쓸 수 없는 순간을 고백했다. 항암치료와 수차례의 수술에도 불구하고 차도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시간, 돌이킬 수 없는 이별은 사연자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상실의 빈자리…서장훈·이수근, 눈물 어린 공감→시청자 마음 흔들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상실의 빈자리…서장훈·이수근, 눈물 어린 공감→시청자 마음 흔들다

사연을 마주한 서장훈은 담담한 목소리로 “미안해서 그런 것”이라고 조심스레 공감하며, 자신 역시 같은 감정을 느낀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수근 또한 “나 혼자 이런 행복을 누려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야기는 공허함과 슬픔 속에서 현실적인 위로를 찾아갔다. 서장훈은 “계속 이러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조언하며, 슬픔이 일상에 머물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반면 이수근은 “누구의 탓도 아니다”는 부드러운 위로로 남겨진 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자 했다.  

 

두 MC의 진심 어린 격려와 따뜻한 시선은 모든 시청자에게도 울림을 전달했다. 이별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를 위해 건넨 조언과 위로의 말이, 어느 순간 마음에 깊은 파동이 돼 다가왔다.  

 

소중한 이가 남긴 미소와 그녀를 지키고 싶었던 가족의 사랑, 그리고 무엇보다 곁에서 함께 아파해 주는 사람들의 진심이 모여 스튜디오는 조용한 감동으로 채워졌다.  

 

밝은 미소를 품은 딸을 떠올리며 남겨진 가족이 자신의 상실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그리고 서장훈과 이수근이 시청자와 함께 공유한 슬픔과 위로가 9월 1일 밤 8시 30분 ‘무엇이든 물어보살’ 331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도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무엇이든물어보살#서장훈#이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