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장중 7% 급락”…단기 급등 후 차익 매물, 실적 부진이 불안 심리 자극
셀리드가 7월 7일 장중 한때 7% 가까이 급락했다. 단기 급등세를 보인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유상증자와 예상치를 밑돈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지속되는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셀리드는 이날 오전 10시 5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97% 하락한 4,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630원에 출발해 4,65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매도세가 강해지며 4,4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거래량은 약 91만 주, 거래대금은 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셀리드는 단기 주가 급등 이후 이익 실현 매물 출회가 집중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유상증자 추진에 대한 투자자 불안심리, 2025년 1분기 기준 실적 부진이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해석된다. 셀리드의 1분기 매출액은 16억 원,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7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32원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가격순자산비율(PBR)은 1.92배 수준이다.
외국인은 지난 4일 12만 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반등 기대감을 키웠지만, 확실한 실적 개선 시그널이 부재한 가운데 주가 하락 압력을 막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추가 실적 회복 여부와 증자 후 재무 안정성 제고가 단기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차익 실현과 실적 기대 약화가 맞물려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으면 약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보수적 접근을 주문했다.
향후 셀리드의 실적 방향성과 증자 효과가 단기 주가의 분수령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에서는 2분기 발표 예정인 실적 개선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