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3.84% 급락…육일씨엔에스, 장초반 약세 이어져 투자심리 위축”
권하영 기자
입력
차가운 바람이 스며든 듯, 5월 29일 육일씨엔에스의 주가도 깊은 내림의 곡선을 그렸다. 시장이 문을 닫은 오후, 육일씨엔에스의 종가는 전일 대비 335원, 13.84%가 미끄러져 내린 2,085원에 머물렀다.
장 시작과 함께 시가는 2,400원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가 깊어지며 거래 내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루 동안 거래된 주식은 317,613주에 달했고, 시가총액은 234억 원까지 줄었다.

이날 주가 흐름은 최근 1년 내 최저가 1,339원과의 간격을 의식하게 만들었다. 1년 최고가 3,550원을 떠올릴 때, 현재 위치의 무게감은 더욱 커졌다.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조용히 이어졌다. 외국인은 소폭인 3,902주를, 기관 역시 1,300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하락 속에서 매수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외국인 보유율이 1.28%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수급 변화로 보긴 어렵다.
주가수익비율(PER)은 공개되지 않았기에, 투자자들은 기업의 내재가치를 예측하는 데 더욱 신중해야 할 시점이다. 단기적 하락 사이클 속에서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지, 조정 국면이 이어질지에 이목이 쏠린다.
마감 이후, 시장의 시간은 다시 흐른다. 투자자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기업의 펀더멘털 및 시장 흐름을 차분히 점검하며, 향후 수급 동향과 실적 발표 등 주요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일이다. 주식시장의 파도는 늘 움직이기에, 오늘의 하락이 내일의 변화로 이어질지 가늠해볼 시점이 찾아왔다.
권하영 기자
밴드
URL복사
#육일씨엔에스#주가#외국인순매수